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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  [Audio Physic] 톨보이 스피커의 장점을 극대화해 애호가들을 매료시키다. 등록일 : 2018/10/05 조회수 : 717


<br/>Focus Audio Physic Classic 5
<br/>톨보이 스피커의 장점을 극대화해 애호가들을 매료시키다 글 | 김남
<br/>고역을 담당하는 실크 돔 트위터에는 얕은 혼 모양 을 한 웨이브 가이드를 적용해 고역과 중역의 경계에 서의 모호함을 제거해 선명하면서 깨끗한 고역 재생 을 실현시켰다. 실크 돔 트위터는 많이 사용하는 편 이지만 혼 스타일의 웨이브 가이드가 부착된 타입은 오디오 피직이 직접 설계·제작하기에 가능한 유닛으 로, 이 유닛의 고역의 선명한 질감이 매력적이다.
<br/>‘전문가라는 것은 쉬운 일을 복잡하게 말하는 사람이다’ 라 는 그런 우스개가 있다. 그래서 전문가에게 뭘 질문하고 나서 한참 듣다 보면 대체 핵심이 뭔지 알기가 어렵다.
<br/>오디오 피직이라는 독일의 제작사를 거론하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바로 그런 것이다. 복잡한 이론을 소비자에게 설명 할 것 없다. 소리라는 것은 들어서 알게 해야지 읽어서 알 수 없는 것이다. 당연히 우리는 이론 자랑은 내세우지 않겠다. 그 런 캐치프레이즈가 90년대 말 오디오 피직에서 나왔다. 뭔지 알 수도 없는 복잡한 도면에 마그넷의 구조가 어떻고 폴피스, 보이스 코일의 직경 등 스피커 설명이 난무할 때 이 제작사는 그런 방식을 치워 버리고 단순·간략한 홍보를 내걸었다. 재미나고 신선하고, 더구나 홀쭉한 톨보이 스타일에 서 있 는 자세도 삐딱해 호감이 가지 않았던 비르고라는 제품이 그런 홍보에 의해 삽시간에 명기로 각광을 받았다. 우리나라뿐 아니 다. 그 당시 비르고의 이름은 세계적으로 스피커 명품으로 주 목을 받았다. 아마 비르고 이후 톨보이 스타일의 개념이 바뀌 었다고 생각한다. 서 있는 자세부터 독특한 이 스피커는 그 가 격대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신선한 소리를 들려줬다. 90년 대 당시 한 잡지의 평론가들 중에서도 이 스피커를 구입한 분 들이 여럿이었다.
<br/>톨보이라는 형태는 2웨이의 소형기를 스탠드 대신 값싼 빈 통으로 크기만 늘려 놓은 것이라는 비하도 있었지만, 스탠드 대신 빈 통이면 어떤가? 사실 톨보이 스타일은 그다지 아름답 지 않다. 특히 허세가 끼어 있는 세계에서는 우선 겉보기가 탐 탁지 않다. 남 보기를 최우선하는 사람들은 위풍당당한 스피커 가 제1순위지만 일찌감치 서구에서는 톨보이가 스피커의 대세 가 되었다. 서구와 아시아권 문명의 차이일 것이다.
<br/>오디오 피직은 역사가 반백 년을 넘어가는 장구한 제작사는 아니지만, 처음부터 그런 자세로 제품을 만들었고 지금도 변함 이 없다. 복잡한 치장으로 가격을 올리는 대신 수수한 처음 스 타일을 지켜서 그냥 간편하게 누구라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제품을 만들어 왔다. 비싸기 짝이 없는 독일 오디오 제품 시장에서 도 독특한 시장 전략이지만 확실히 남다르다. 그러면서도 지금도 세계 의 오디오 전문지에서 심심찮게 상위 등급에 올라와 있는 것이다. 현재 스피커 제작사 중 유닛까지 직접 설계·제조를 하는 곳은 많지가 않다. 가장 잘 알려진 곳은 다인오디오인데, 오디오 피직도 그렇게 대 규모는 아니지만 역시 자사 유닛으로 자사 스피커를 제조하는 몇 안 되 는 제작사 중의 하나이다. 생산 품목이 그렇게 많지가 않고, 국내에는 소개되지 않았지만 아반테라 Ⅲ, 카데아스 30 주빌리 에디션과 같은 고 급형 스피커가 있으며, 시청기인 클래식 라인은 최근의 등장한 제품군 이다.
<br/>시청기의 미드·우퍼는 유리 섬유 소재의 콘을 사용하며 원기둥 모양 의 페이즈 플러그를 채용해 저역과 중역이 불분명한 혼탁한 사운드를 제거했다. 고역을 담당하는 실크 돔 트위터에는 얕은 혼 모양을 한 웨 이브 가이드를 적용해 고역과 중역의 경계에서의 모호함을 제거해 선명 하면서 깨끗한 고역 재생을 실현시켰다. 실크 돔 트위터는 많이 사용하 는 편이지만 혼 스타일의 웨이브 가이드가 부착된 타입은 오디오 피직 이 직접 설계·제작하기에 가능한 유닛으로, 이 유닛의 고역의 선명한 질 감이 매력적이다.
<br/>이 스피커는 매우 잘 울린다. 4Ω에 89dB로 감도가 낮은 편이지만 권장 앰프 수치가 20W부터로 되어 있어 이색적이다. 매칭 앰프는 먼저 NAD C338로, 50W 출력의 클래스D 제품. 시원한 청량감이 일품이다. 입체감과 음장감도 상등급이며 요염한 팝 보컬을 들으니 하이엔드 스 피커와 다른 점이 뭔지 혼란스럽다. 고급 인티앰프 매칭에서는 소리의
<br/>질감이 조금 질깃해지며 의젓해진다. 약간의 두께도 민감하게 반응해 낸다. 이 스피커는 깨끗하고 깊이 있는 앰프에 더 적 합한 것 같다. 가격을 뒤늦게 확인해 보고 다시 한 번 놀랐다. 명기의 명맥이라는 것은 세월이 지나도 결코 변함이 없다. 이 런 소리를 알아본다면 애호가로서 행복일 것이다.
<br/>수입원 다웅 (02)597-4100
<br/>가격 260만원 구성 2웨이 2스피커 재생주파수대역 42Hz-30kHz 임피던스 4Ω 출력음압레벨 89dB 권장 앰프 출력 20-120W 크기 (WHD) 17×95×23cm 무게 13kg
<br/>월간오디오 2018.10
<br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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